유느님이라고 불리는 예능의 신 유재석에겐

방송사는 다르지만 '무한도전'과 '런닝맨'이란 날개가 있다

비록 가카의 방송장악에 맞서는 파업때문에 무한도전은 최장기 결방이지만 ,

런닝맨은 동시간대 부동의 1위였던 '1박2일'도 제치고 주말예능전쟁에서 승자가 됐다!


그런데.. 요즘 슬슬 맛이 가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 아주 많이..


무너질 때는 한방에 가는데..


많은 예능꼭지들이 그렇듯 런닝맨도 무한도전 아류작 소리를 처음엔 들었다
'좀비특집'과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시작된 추격예능은
유느님과 하하가 만들어내는 배신과 이기주의라는 무한도전 고유(?)의 색깔덕분에
빼도박도 못하게 무한도전이 원조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낳아놓기만 하지 금방 다른 도전으로 내달리는 무한도전과 달리,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가던 런닝맨은 점점 무한도전 아류작의 흔적을 지워갔고
결국 200회특집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달성한다!

그런데 이렇게 잘 나갈때 긴장해야 함에도 오히려 잊었던 못된 버릇이 스멀스멀..
바로 '참돔'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상징되는 조작 혹은 마사지의 냄새..
그리고 멤버소외와 손님출연자의 띄워주기..

최근 런닝맨을 보면 몇몇 고정멤버에 의해
전체 흐름의 주도권이 지나치게 흔들리는 경향이 아주 많다
추격전에서만큼은 신이 되는 노홍철처럼 멤버만의 능력이라면 상관없는데
문제는 그 주도권이 제작진에 의해 자의적으로 행사되는게 아닌가 하는..

게다가 이 연장선상에서 이어지는 지나친 띄워주기..
예의바른 인기절정의 미남청년 김수현을 데려다가 고작 한다는게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거나 숨어다니게 하다니.. 에효..

리얼예능은 고정멤버 모두가 에이스이자 주인공이다! (지효도 천상 여자구만.. 머리 이쁘네~)


일곱명의 멤버가 나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군분투하던 런닝맨은
어느 순간 패가 갈리더니 이젠 아예 모래알처럼 섞이지 못하며
손님으로 온 스타연예인의 들러리놀이로 티격태격 하고 있다
그런데 제작진은 오히려 이를 방관하거나 조장하고 있으니..

한방에 훅~ 가는건 '패밀리가 떴다'로 충분하지 않은가?
유느님조차 어쩌지 못하던 온가족이 함께 보는 국민예능 1박2일의 절대적인 저력은
스타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고정멤버들이 만든거고
이승기는 1박2일의 덕을 보면서 스타연예인이 된건데 왜?

위기의 징후는 금방 시청률에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나중에 훅~ 가고 나서야 알게 되지..
밤새도록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던 런닝맨의 초심을 잊지말자..


런닝맨이 이것저것 실험적으로 해본게 많아서 TEO신이 지금 좀비특집을 다시 하면
뭔가 추격예능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나올거 같기도 한데..
현실은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2'도 못하는.. 에효..

Posted by 승리의 온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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