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황제가 떠난 날.

줄리 런던님과 이소라님과 송창식 선생님과 티아라(!)와 더불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가인 마이클 잭슨이 떠난 날이,
바로 2년전 오늘이다.. 2009년 6월25일..

팝의 황제가 그렇게 가면서,
팝에 대한 어슬픈 관심조차 완전히 식어버린..

[Dangerous]앨범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앨범이다
(그전엔 어리기도 했고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이라..)
마이클 잭슨이 만든 앨범중 발매할 때 산 최초의 앨범이며
거의 모든 곡이 명곡이라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앨범..

특히 'Heal the world'는 [History]앨범의 'You are not alone'와 함께
들을 때마다 매말라버린 내 감정을 흔들며 눈물이 고이게 하는,
내가 가장 사랑하며 아끼는 노래..
마이클 잭슨의 진심이 가장 묻어나는 곡이라고 생각하는..

Michael Jackson is 'The True KING of POP, Rock and Soul'

하지만 마이클 잭슨의 그 앨범들은 내 손에 없다..
그가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들이 보도되면서
황제에 대한 존경만큼 컸던 내 분노는 그의 앨범들이 대신 치뤘다..
(그때 죄도 없이 같이 작살난 앨범들이 좀 된다.. 쩝..)

그런데 아이러니한 아니 잔인하다고 하는게 맞겠지만..
황제가 죽자 그가 사실은 탐욕에 빠진 자들에 의해
모함당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은 이미 밝혀져 있었지만 모두가 외면하던 진실이
하나둘 드러났다고 해야하는게 더 맞겠지..

그래서 지금은 연예인이라고 함부로 나쁜 소리는 안한다..
(뭐..안 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야할까..)

남다른 재능을 타고 났던 팝의 황제는 그렇게 갔지만,
그래도 팝의 황제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차피 팝의 황제는 '마이클 잭슨'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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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에게 '팝의 황제'라는 이름을 붙여준게 '엘리자베스 테일러'다..
"The True KING of POP, Rock and Soul"

그러고보니 2년전 무한도전에서 김태호PD가 마지막에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준게 기억난다..
(TEO신의 섬세함에 놀랐던 많은 기억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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