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의 방송장악에 저항하는 마봉춘파업으로 인해,

무한도전이 장기결방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나온 명수옹의 위기론..


유느님조차 넘어가지 못한 위기론이지만.. 이번 위기론은 명수옹도 그냥 넘어가기는..


그런데 명수옹이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나?

명수옹이 무한도전말고 지난 10년간 성공시킨 뭔가가 있기는 했나?

무한도전마저 TEO신과 유느님의 작품이잖아..

최근엔 명수옹이 나오면 오히려 안 볼 정도로 식어버린 냉혈(!)무도빠지만,

무한도전멤버들이 나온건 가리지 않고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몇년간 내가 느낀건 명수옹은 이제 끝났다는 냉혹한 결과일 정도로

명수옹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면이 많다..


물론 명수옹은 기본적으로 훌륭한 개그맨이자 코미디언이며

그 누구보다도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이상을 해낸다

단! 누군가 옆에서 맞춰줄 때만!


문제는 '독설'에 가장 최적화된 명수옹의 설정 혹은 성격상
유느님처럼 적당히 당해주면서 맞받아쳐줄 진행자가 필요하다는건데,
더 큰 문제는 이걸 유재석씨 말고는 해줄 진행자가 없다는거지..
유느님을 빼면 항돈이나 김구라정도?

명수옹에겐 단독진행을 맡기는게 아니야.. 안되는건 안돼!

힘을 내요.. 명수옹.. 아니 민서아빠..


무한도전이라는 버팀목이 없어지면서 최근 부각되는거지
명수옹의 위기는 이미 오래전에 나아지기 힘든 수준이 되었다..
그 위기의 전환점이 바로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특집인 WM7..
그때 '개그마비'란 말이 나온게 우연일까?  글쎄..

명수옹의 못한다는걸 더 잘 알텐데 왜 단독 진행을 맡겼을까?
어쩌면 명수옹에게 맡길수밖에 없었던건 아닐까?

그래.. 명수옹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마봉춘의 예능 전체가 위기인거야..
무한도전과 유재석으로 인해 가려졌을뿐..

김비서엔 '개그콘서트'라는 걸출한 예능의 자원을 뽑아낼 황금의 샘이 있지만,

마봉춘은 개그꼭지가 전멸할 정도로 개그맨이 활동공간이 거의 없다

문제는 코미디와 리얼예능에 가수선발까지 포함하는 예능이라는 방송영역은

전통적으로 방송사 자체의 코미디언과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다는 점!


그런데 갱규옹마저 일밤을 떠나면서 공채출신인 명수옹에게

마봉춘예능의 기둥이라는 중요한 역할이 자의반타의반 맡겨졌다..

문제는 명수옹에겐 그럴 능력이  없다는거지..


지금 명수옹마저 빠진다면 단순히 공채출신 명수옹이 빠지는게 아니라,

유재석과 가수(+아이돌)에 주도권을 완전히 넘기게 되어

방송사출신이 예능을 주도하는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 마봉춘예능은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걸

마봉춘에서 하는 예능의 고정출연자중 구성을 보면.. 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까.. 그때까지 우쒸! (응?)


그나저나 명수옹 위기론이 최근에 자주 등장하는데..

능력이 안되면 그만 나가라는거야 아니면 힘내라고 응원하는거야?

명수옹은 그 틈에 끼여서 대신 까일 뿐이며

어차피 바꾸거나 대신할 마땅할 사람이 없다는걸 다들 잘 알텐데..


까놓고 말해서 명수옹에게 진행을 맡기는 감독이 반성해야지..

어차피 지금의 명수옹은 자신의 연예인인생에서 끝물이다..

너무 괴롭히지 말자..

적어도 명수옹으로 인해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웃었다면..



무한도전은 어찌되는걸까? 유느님의 열혈빠들은 런닝맨으로 다 붙었을텐데..
솔직히 무한도전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에효..

Posted by 승리의 온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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