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얻어걸린 산채(누구냐 넌!)가 정리해주는건가.. 무한도전 10년은..
정말 무한도전 같은 예능은 앞으로 영영 못 나오겠지..
3년이 넘도록 재미없다고 징징거리면서도 내가 무도를 못 끊은 이유도 아마..
유느님이 변한건 문제가 아닌데..
어차피 유느님과 다른 무도 멤버들은 시작부터 급이 달랐잖아..
그런데 TEO가 변했어..
비록 국제사기(!)를 당했지만 인도의 기찻칸에서 나눴던 어느 밤의 그 진심어린 대화처럼..
이제 무도는 진짜로 잠시 쉬어가도 될거 같다.. 어쩌면 영원히..
TEO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그때 다시 볼 수 있기를..
무한도전을 보면서 내가 결심했던건 엑스파일보다는 더 오래 보자였는데..
딱히 이유도 없이 스스로에게 한 의미없는 약속..
엑스파일 9시즌 9년.. 무한도전이 딱 10년..
아무튼 약속은 지켰네..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