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토프 하이만은 지온잔당소탕을 명분으로
우주세기 0083년에 스페이스노이드(우주거주민)을 제압할
어스노이드(지구거주민) 중심의 티탄즈를 창설한다
티탄즈결성의 대외적인 명분은 지온잔당의 소탕이지만
731부대의 반란을 정점으로 우주거주민 사이의 반지구연방사상이
무력을 동반한 군사봉기수준으로 발전하며 전면전의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지구거주민 우월정책은
지온과의 전쟁이후에도 계속되며 반지구연방여론만 키우고 있었고
이로 인해 지구연방의 복구재건은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이에 지구연방의 많은 지식인들은 A.G.A.G.(어?개그!)를 결성하며
무력충돌방지와 인류화합의 방안을 모색하게 되지만,
전쟁으로 인한 반지구연방사상의 공포는 이미 치유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반지구연방조직의 척결을 주장하는 군부내 중요인사들은
정치권과 언론의 협력아래 731부대를 조직하여
여론조작과 요인암살마저 서슴치않는 가혹한 탄압을 자행한다
이로 인해 비폭력저항을 내세운 A.G.A.G.는 사실상 해체되고 말지만,
무고한 콜로니 주민마저 학살하는 연방의 잔혹함에
지하로 잠적한 A.G.A.G.의 중요인사들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무장봉기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구민우월정책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숙청하던 731부대는
그러나 콜로니대학살에 환멸을 느낀 일부가
지구거주민 중심의 첫 반란으로 기억되는 군사봉기를 일으키며
티탄즈와 A.E.U.G.결성의 시초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