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죽은 이에게도 남은 이들에게도 끝나지 않는 고통..
생각해보니 나도 가습기살균제의 피해자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원래 몸상태가 메롱이라 살균제때문에 더 아프다고는 말을 못 해도,
실제로 그 가습기살균제를 썼으니까 전혀 터무니 없는 소리는 아니거든.
어쩌면 내가 죽지못하고 살아있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살균제를 몇달 쓰다가 사용을 멈추고 가습기도 버렸는데..
어느날 가습기를 청소하며 살균제를 넣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
'이거 마셔도 되는걸까? 공기중으로 뿜어져 나올텐데..'
그 불신이 오히려 날 살렸다..
대한민국이란 땅에 정나미가 떨어지게 한 수많은,
그나마 사소한 사건중 하나..
사람이 죽고 죽고 죽고 계속 죽어도
진실도 정의도 없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를 3글자로 줄이면?
노나라 (요즘 아재개그라 유행이라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