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씨름을 하는 무모함으로 시작된 무한도전의 역사엔 화려한 성공만큼이나
시청자의 갖가지 질타와 비난을 받으며 실패로 기억된 많은 특집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난 '28분후'를 가장 큰 실패로 꼽고 싶다
왜냐하면 김태호PD(이후 TEO)가 꿈꾸는 연기와 예능 사이에서 추구하는 그 무엇이
하나의 형태를 갖추며 리얼예능이라는 이름을 가질수 있었던 시작이
바로 무한도전의 최고의 저주받은 걸작인 28분후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욕을 하면서 본 특집이지만 덕분에 가장 좋아하는 특집이기도 하다!!)
비록 대중의 열광을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지만
28분후에서 본격화된 '리얼예능'이라는 TEO의 야심(?)은
'여드름 브레이크'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꼬리잡기' '갱스 오브 뉴욕'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을 하나씩 채우고 다듬으며 진화와 발전을 해나가고 있다
28분후의 재도전이라는 궁극의 완성을 향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28분후는 어쩌다가 저주받은 걸작이 되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실패요인은 바로 좀비가 뛴다는 설정이다
28분후의 모티브가 된 '28일후'와 '28주후'에서
좀비가 분노바이러스로 인해 공격성이 극대화되어 뛰어다닌다는 설정은
'28일후'와 '28주후'를 이전의 좀비영화와 구분하는 가장 확연한 구분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영화와 리얼예능은 다르다는 점을 제작진은 놓쳤다
영화에선 차량이나 총기등 각종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28분후라는 리얼예능에선 이게 불가능하고 오직 도망만 가능했다는 점이다
좀비의 추격에서 자신을 지키고 좀비를 퇴치하거나 지연시킬 그 무언가가 없었다는거다
특히 좀비에 물리면 좀비로 감염이 되는 설정은
좀비영화에선 가장 흔한 설정인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멤버 모두 뛰어다니다 보니 촬영은 촬영대로 어려워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준비가 부족했던 대본인데
28분후에서 가장 부족한 점은 멤버의 움직임에 일정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방송에서도 명수옹의 돌발행동을 자막으로 질타했는데,
분명 명수옹은 지금도 리얼예능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문제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28분후의 실패에서 명수옹의 돌발행동은 그리 큰 부분이 아니다
명수옹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거나 방해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면
처음부터 명수옹을 아예 일행에서 분리하거나 좀비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여곡절끝에 혼자 살아남은 유반장이 어렵게 구한 약이 깨지면서
정말 어이없게 마무리가 되어버리는데 이런 중요한 물품은
보통 2개이상의 복수로 존재하거나 강력한 보호장치가 되어있는건 상식이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대안조차 존재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어서 계속<
본 저술의 창작물과 인용된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으며,
모두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시청자의 갖가지 질타와 비난을 받으며 실패로 기억된 많은 특집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난 '28분후'를 가장 큰 실패로 꼽고 싶다
왜냐하면 김태호PD(이후 TEO)가 꿈꾸는 연기와 예능 사이에서 추구하는 그 무엇이
하나의 형태를 갖추며 리얼예능이라는 이름을 가질수 있었던 시작이
바로 무한도전의 최고의 저주받은 걸작인 28분후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욕을 하면서 본 특집이지만 덕분에 가장 좋아하는 특집이기도 하다!!)
비록 대중의 열광을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지만
28분후에서 본격화된 '리얼예능'이라는 TEO의 야심(?)은
'여드름 브레이크'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꼬리잡기' '갱스 오브 뉴욕'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을 하나씩 채우고 다듬으며 진화와 발전을 해나가고 있다
28분후의 재도전이라는 궁극의 완성을 향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28분후는 어쩌다가 저주받은 걸작이 되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실패요인은 바로 좀비가 뛴다는 설정이다
28분후의 모티브가 된 '28일후'와 '28주후'에서
좀비가 분노바이러스로 인해 공격성이 극대화되어 뛰어다닌다는 설정은
'28일후'와 '28주후'를 이전의 좀비영화와 구분하는 가장 확연한 구분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영화와 리얼예능은 다르다는 점을 제작진은 놓쳤다
영화에선 차량이나 총기등 각종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28분후라는 리얼예능에선 이게 불가능하고 오직 도망만 가능했다는 점이다
좀비의 추격에서 자신을 지키고 좀비를 퇴치하거나 지연시킬 그 무언가가 없었다는거다
특히 좀비에 물리면 좀비로 감염이 되는 설정은
좀비영화에선 가장 흔한 설정인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멤버 모두 뛰어다니다 보니 촬영은 촬영대로 어려워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준비가 부족했던 대본인데
28분후에서 가장 부족한 점은 멤버의 움직임에 일정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방송에서도 명수옹의 돌발행동을 자막으로 질타했는데,
분명 명수옹은 지금도 리얼예능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문제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28분후의 실패에서 명수옹의 돌발행동은 그리 큰 부분이 아니다
명수옹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거나 방해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면
처음부터 명수옹을 아예 일행에서 분리하거나 좀비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여곡절끝에 혼자 살아남은 유반장이 어렵게 구한 약이 깨지면서
정말 어이없게 마무리가 되어버리는데 이런 중요한 물품은
보통 2개이상의 복수로 존재하거나 강력한 보호장치가 되어있는건 상식이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대안조차 존재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어서 계속<
본 저술의 창작물과 인용된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으며,
모두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