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다리던 제타건담 극장판 3부작을 밤새도록 봤다
아침에 영화 두편 보고 뭐 대단한거라고 집으로 돌아가 무한도전을 본다며
오가는 시간만 무려 8시간이상을 그것도 비오는 길에서 허비한
(사실 처음 가는 부천에서 뭘 하며 시간을 보낼지 몰라서.. 그것도 혼자..)
지나친 강행군(?)으로 마지막 3부의 1/3이상은 비몽사몽간에 본..

TV판에서 까미유를 보내버린(!) 결말덕분에 무려 20년간 토미노 감독님을 저주했는데..
극장판에서 바뀐 결말은 다행스러우면서도 뭔가 아쉬운..(삐딱한 넘!!)

대체 '일본침몰'이란 영화엔 언제 출연하신 겁니까?


무엇보다도 영화시작전에 토미노 감독님을 직접 보며
건담에 관한 감독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중 당신이 감독하지 않은 건담 작품은 보지 않았다는 것과
'픽션'이기에 TV판과 극장판이 다르다는 말씀이 기억난다

비록 자신이 창조했지만 그 어떤 권리도 없이
끊임없이 상업적으로 팽창되는 건담월드에 좌절하며
(게다가 그렇게 번 돈조차 자신과는 별 상관없는!)
끊임없이 자본의 논리와 싸워야 하는 창작자의 고뇌를 안고 살아가지만
자신과 세상의 변화를 작품에 투영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그 열정이 부럽다..
(제타건담 극장판의 신작화는 실로 경이로울 지경!!)

그렇다.. 토미노 요시유키 옹도 이젠 '몰살의 토미노'랑 비아냥을 듣던
그 혈기 넘치는 젊은이(?)는 아닌 것이다 (건담 감독할때 연세가?? 흠..)
비록 큰거 한방은 비록 부족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인
토미노 감독님이 없다면 로봇아니메는 과연 어떻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

20년간 토미노를 '삐딱한 미친 XX이'라고 욕한거 용서해주세요~~
(그만큼 감독님이 소년의 마음에 만든 생채기는 크다구요!!)
부디 건강하시고 몇년 안 남은 제타건담 30주년에도 또 뵈면 좋겠습니다!!


감독님이 건담에 관해 말씀하신걸 휴대폰으로 찍긴 했는데..
배터리교체하느라 중간에 나가버려 끊기고 결정적으로 1기가가 넘네..  헉!
이걸 어디다 올리지도 못하고..

아.. 또 나가야 된다.. '사야의 역습'보러.. (그래도 비는 안 오네..)

저작권 이 저작물의 창작 및 인용된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으며,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Posted by 승리의 온돈이
BLOG main image
©A.G.A.G.® by 승리의 온돈이

공지사항

카테고리

승리의 온돈이
티아라 [T-ARA]
아이유 [IU]
오'빼꼼'하영
'숮이'수지
메사배♡여신클럽™
뒤태로디테®
메사배♡기록보존소™
갈 수 없는 나라
나의 동키호테

최근에 올라온 글

전체 :
오늘 : 어제 :
01-24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