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6' - 2014.05.03.
무한도전이 다른 예능방송과 구별되는 단 하나의 이유, 리얼예능!
(리얼예능에 대한 이해-<2010/01/09 - 무한도전의 뉴욕'깡'>)
비록 좀비특집은 속편까지도 별다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대'실패였지만,
리얼예능이란 장르적 특징만큼은 무도빠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무도만의 색깔이자 자랑거리가 되었는데..
무한도전의 수많은 리얼예능 작품중 내가 꼽는 최고의 작품은 바로 '여드름 브레이크'!
무한도전 리얼예능의 정점, 여드름 브레이크! (좀비특집이 그렇게 망하지만 않았어도..)
'여드름 브레이크'는 물론 훌륭한 예능작품이지만 사실 유반장이 형사로 소모되는 약간의 단점이 있었다
(형사는 별다른 역할도 없이 뒤쫓기만 했으니..)
유반장이 악당무리를 이끌며 더 이야기를 만들고 (당시 잔진과 쩌리짱이 워낙 겉돌아서..)
형사에 노찌롱이나 명수옹처럼 배신에 능수능란한 인물이 들어가서
동료형사를 배신하고 악당과 손도 잡는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않을까 했는데..
그런데 오늘 무한도전에서 자막으로 새로운 떡밥을 던지니 바로 '여드름 브레이크 두번째 이야기! 2기! Season2!
드디어 최강의 리얼예능 속편이 온다!!
무도는 예전부터 느끼는거지만 단순히 리얼이라고 하기힘든게,
이번 7특집도 그렇고 중간중간에 수많은 떡밥 혹은 힌트를 던진다는 점이다
(나도 열혈빠는 못되지만 재방송을 자주 보면 간혹 퍼즐이 맞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
과연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2'란 자막이 그냥 나왔을까? 설마..
무한도전은 기대치가 클수록 오히려 실망감을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좀비특집에서 너무 큰 실망을 준 덕분인지 리얼예능만큼은 한번도 실망을 준적이 없는,
무도빠들의 빛이며 희망이며 자부심인 신뢰의 상징 금.. 아니 절대적 존재!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그러면 대작이 온다!!
과연 이번엔 무슨 떡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된다!!..는 개뿔!
무도가 '여드름 브레이크 시즌2' 떡밥을 던진게 2010년.. 그로부터 4년..
그런데 2014년 5월3 일 길이 무도에서 하차하며..
무한도전은 다시 여섯이 되었고 무도에 품었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그리고.. 길은 없었다..
길을 용서할 수 없다.. 길이 없는 '여드름 브레이크 2'는 생각할수 없기에 더더욱..
나쁜 넘..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 에잇!
이 글을 처음 쓴게 2010년인데 지금은 2014년.. TEO신 이 거짓말쟁ㅇ.. 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