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안은 모순덩어리다.
그 안의 비밀을 밝힌다는 것은 더욱 모순이다.
우리가 우주 속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쳐졌을 때
행성이나 항성 그 밖의 별 근처에 가 있는 확률은
10에다 억을 곱하고 거기에 다시 10을 18번 곱해야 가능해지는 것처럼
우주는 인간의 수치와 물리학적 용어들을 오래 전부터 허락하지 않았다.
먼 미래까지도...
빛은 과연 거기에 있었다. 어둠 또한 그곳에 있었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아니하는 곳에 또한 그 무엇이든 더불어 존재하였다.
참으로 광대한 이 우주에는 아직도 미지의 것이 얼마든지 있었다.
알려 하는 것은 그 어느것도 알아지지 않고 모르고 있는 것만이 홀로 별을 이루고 있었다.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보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이 있습니까?
끝없는 암흑의 우주가 탄생시킨 생명의 의미는 진정 무엇입니까?
시작을 끝으로 알아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끝을 시작으로 여겨야 합니까?
시간은 어떤 형태로 존재합니까?
그 시간 속에 공간은 어떻게 얽혀있습니까?
궁극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의혹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당신이 만들어준 세계 속에 처음부터 의혹도 존재하고 있었습니까?
인간은 왜 생각합니까?
인간은 왜 사고하고 느낄 수 있습니까?
처음부터 그럴 수 없었다면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그토록 알려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괴로워서 별 아래 한 줌 티끌로 울진 않았을 겁니다.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 다 보아야 합니까?
무엇으로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왜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종내 알 수 없습니까?
시작은 끝을 이어 존재하고 끝이라고 여겼던 것이 종국엔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주의 시공 속에서 인간의 시공이란 거짓말처럼 허무한 것이다.
인간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거대한 우주에 비교해 볼 때 인간은 한 점 티끌에 불과한 것이다.
- 이현세 선생의 '아마게돈'중에서 -
오래되서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그 안의 비밀을 밝힌다는 것은 더욱 모순이다.
우리가 우주 속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쳐졌을 때
행성이나 항성 그 밖의 별 근처에 가 있는 확률은
10에다 억을 곱하고 거기에 다시 10을 18번 곱해야 가능해지는 것처럼
우주는 인간의 수치와 물리학적 용어들을 오래 전부터 허락하지 않았다.
먼 미래까지도...
빛은 과연 거기에 있었다. 어둠 또한 그곳에 있었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아니하는 곳에 또한 그 무엇이든 더불어 존재하였다.
참으로 광대한 이 우주에는 아직도 미지의 것이 얼마든지 있었다.
알려 하는 것은 그 어느것도 알아지지 않고 모르고 있는 것만이 홀로 별을 이루고 있었다.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보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이 있습니까?
끝없는 암흑의 우주가 탄생시킨 생명의 의미는 진정 무엇입니까?
시작을 끝으로 알아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끝을 시작으로 여겨야 합니까?
시간은 어떤 형태로 존재합니까?
그 시간 속에 공간은 어떻게 얽혀있습니까?
궁극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의혹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당신이 만들어준 세계 속에 처음부터 의혹도 존재하고 있었습니까?
인간은 왜 생각합니까?
인간은 왜 사고하고 느낄 수 있습니까?
처음부터 그럴 수 없었다면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그토록 알려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괴로워서 별 아래 한 줌 티끌로 울진 않았을 겁니다.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 다 보아야 합니까?
무엇으로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왜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종내 알 수 없습니까?
시작은 끝을 이어 존재하고 끝이라고 여겼던 것이 종국엔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주의 시공 속에서 인간의 시공이란 거짓말처럼 허무한 것이다.
인간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거대한 우주에 비교해 볼 때 인간은 한 점 티끌에 불과한 것이다.
- 이현세 선생의 '아마게돈'중에서 -
오래되서 정확한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