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거요
따라서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오.

"나의 지휘를 받는 병사들은 나만 따르면 된다.
그렇게 하면 우리 임페라토르에 대한 서약을 지킬 수 있다.
오늘의 이 싸움에서 모든 것이 결판난다.
이 싸움만 끝나면 카이사르는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카이사르가 듣고 있는 것을 안 백인대장은 그를 보면서 이렇게 외쳤다.
"나의 장군이시여, 오늘은 제가 살든 죽든
장군께서 감사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용감히 싸워보이겠습니다."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

- 카이사르가 병사들이 적을 향하여 진격하는 장면을 보면서 -
내가 추측하기에, 폼페이우스는 전쟁터에 나갈 때
병사들의 가슴 속에 솟아오르는 전의나 감정적 충동 같은
자연스러운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이 전법을 택한 것 같다.
하지만 지휘관은 이런 종류의 충동적 행동을 억누르면 안되고 오히려 부추겨야 한다.
전단이 열리자마자 요란하게 나팔을 불고
모든 전선에서 함성을 지르는 오랜 관습도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적을 겁나게 하는 동시에 아군을 부추겨 적에게 부딪치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폼페이우스는 전쟁터에서는 카이사르가 상대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다리키움에서 패배한 카이사르는 맨 나중에 전쟁터를 떠난 전사였던 반면,
파르살로스에서 패배한 폼페이우스는 맨 먼저 전쟁터를 떠난 전사였다.
그리고 단순히 재능 있는 사람과 천재를 구별해주는 것은
지성과 정열의 합일인데, 폼페이우스에게는 그것이 모자랐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모든 게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밖에는 보지 않는다.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 다섯 가지다.
지성, 설득력, 지구력, 자제력, 지속적인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키케로에 따르면,
카이사르는 젊은 시절의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젊은이를 사랑했다고 한다.

이 젊은이(베르킨게토릭스)는 아마 카이사르가 군단장으로 삼고 싶어할 만한 인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런 인재가 아군에는 하나도 없고 적에만 있었던 사례로 가득 차있다.


로마인이야기도 다시 사야하는데.. 쩝..
책값도 많이 올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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