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무도)엔 기억도 못할 정도로 명장면이 많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추려본 몇 장면들이다
(사실 기억나는 것만 대충..)
즐겁다!
일명 '논두렁 3부작'으로 통하는 무한도전 농촌시리즈의 두번째, 모내기 특집!
내가 가장 '무한도전'답다고 생각하는 2007년,
비가 쏟아지는데도 모내기 한다고 논에서 삽질하더니
급기야 방송분량때문에 논두렁에서 생쇼하던 아름다운(?) 시절..
동정은 필요없다며.. 그냥 웃어주시면 된다며.. 즐겁게 찍고 있다던..
그때 그 시절은 내가 무한도전에서 가장 아끼는 최고의 장면!
고맙다..
온갖 비아냥속에 시작되었지만 감동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정브라더스를 대세로 거듭나게 10부작 프로레슬링 'WM7'특집!
더불어 명수옹이 개그마비로 몰락하기 시작하기도 한..
'고맙다'
그때 우리의 마음을 울린 한마디 자막..
김태호PD(TEO)가 무도 멤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
초심을 잃은게 아니라는걸 보여준 무도에게 시청자가 하고 싶었던 말..
아쉽다..
어느덧 '대세는 정총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 정준하씨!
온몸으로 통밥 굴리는거 다 보이는 정말 어설픈 연기를 예능에서 하지만,
순발력이 좀 뒤져서 그렇지 큰 웃음엔 나름대로 강한 동네바보형!
유일하게 그리고 오랜만에 정총무의 진정성이 빛났던 아쉬운 도전..
그래서 '아쉽다'..
여전히 무한도전은 이러고 있다..
그나저나 잔진은 진짜 어떻게 되는거지..
이제 슬슬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된거 같은데..